노무라 미즈키 -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下 └라이트 노벨


 노무라 미즈키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下
 2009. 7. 12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문학소녀가 완결이라니 문학소녀가 완결이 났다니 ㅎ엏ㅇ러항ㄹ헝ㄹ헝ㅎ 작가 네놈 ㅇㄹ헌리헐하ㅓㅎ

 문학소녀 시리즈가 완결이 났다. 어쨌든 끝이 났다.

 언제나 그래왔듯 진실로 치닫는 과정과 이를 해결하는 방식은 같다. 다만 마지막 권인만큼 숨이 막힐 정도로 강도가 진하다.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도 완전히 벗어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에필로그를 보고있자니 다른 이야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나쁜 의미는 아니다. 결국 아쉽다는 소리다.

 늘 문학소녀를 읽고나면 할 말로 머리가 가득했는데 완결권은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이 이야기가 끝을 맺었을 뿐이고 아주 깔끔하게 완결됬을 뿐이다.

 여지가 없는 해피엔딩.

 -_- 그래서 그런가. 조금 답답한 기분이 든다. 완전한 결말. 더도 덜도 없이 완전히 봉합됬다. 완성도로 본다면 최고다.

 7권에 이어 8권은 토오코의 가족사와 그에 얽히는 코노하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의 어떤 권보다도 차용된 문학 작품과의 조화가 절묘했고 독자적인 스토리도 훌륭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쓰면 이런 이야기를 직조할 수 있는건지 궁금할 정도였다. 끊임없이 얽히는 이야기와 한치 틈도 없이 부딪치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관계. 이번 권에선 그간 나왔던 모든 인물들이 갈등을 일으킨다. 토오코와 코노하, 코노하와 류우토, 류우토와 치아, 류우토와 마키, 고토부키와 코노하, 카나코와 토오코. 심지어 오미와 타모츠까지 언급된다. 총집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갈등 관계의 폭발이다.

 개인적으로 다케다와 류우토의 클라이막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필자는 다케다가 이 시리즈에서 가장 웰메이드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녀가 1권의 결말로 끝나지 않고 류우토에게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피력하는 걸 봤을 때 무척 감동했다. 이 두 사람은 맺어질 수 밖에 없다. 천상 연인이다.

 결말은 마치 이상적인 그림을 보는 듯 했다.

 코노하는 다시 글을 쓰고,
 류우토는 가족사를 회복하고,
 치아는 사랑을 하게되고,
 마키는 반항에 성공하고,
 토오코는 코노하를 재기시킨다.

 고토부키만은 상당히 잔혹한 처사를 당하는데, 그간 나쁜 일은 커녕 매사를 끌어안아주었던 그녀에겐 냉정한 결말이다. 완전한 그림을 그려놓고 고토부키만은 떼어놓은 격이다. (물론 오미를 언급해서 어느정도 해소하고는 있지만) 고토부키의 처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마지막에 재기하는 그녀의 강함을 보고 있노라면, 고토부키가 정말 좋아진다. 고토부키는 코노하따위 없어도 행복해질 것이다.

 아무튼 그동안 씁쓸하고 애간장타는 전개에 힘들어왔을 독자들에게 시리즈는 최고로 다행인 엔딩을 선사해준다. 만족스럽게 책을 열어도 좋다.   

 생각보다 밋밋한 감상을 쓴 것 같다. 라노벨 계열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고 1권부터 꾸준히 모아왔던 터라 할 말이 많을 것 같았는데 막상 완결을 접하니 할 말이 없다. 나중에 천천히 전 시리즈로 감상을 올려봐야겠다. 그때는 지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적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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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下 2009/08/29 17:20 #

    *제목 :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下 (문학소녀 시리즈 8) *원제 : \"文學少女\"と神に臨む作家(ロマンシエ) *작가 : 노무라 미즈키 *그림 : 타케오카 미호 *번역 : 최고은 *출간일 2009년 07월 07일 *326쪽 | 340g *ISBN-13 9788925817880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아마노 토오코의 비밀!! ... more

덧글

  • 이네스 2009/07/14 00:41 # 답글

    정말 고토부키가....
  • 절제 2009/07/14 00:53 #

    전국 고토부키 지지자여 일어나세요... 라는 기분입니다. T_T
  • 노도치 2009/07/16 21:00 # 삭제 답글

    여기 저기서 문학 소녀를 많이 언급하던데 애니 나오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 절제 2009/07/17 00:01 #

    어떻게 애니화시킬지 생각만해도 기대됩니다. ^ ^
  • 폭주히스이 2009/07/24 01:24 # 삭제 답글

    저도 우연히 접하게 되서 정말 빠져들어서 읽은 책....지금 완결까지 다 읽고 여운에 빠져있습니다.....정말 나무랄데 없는 끝맽음이지만 나나세하고 이어지지 않는다는게 조금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 절제 2009/07/25 20:14 #

    저도 발매 전부터 기다려서 매권 구입해본 작품이라 더 정이 갑니다ㅠㅠ 완결까지 모은 것도 처음이고 ^^ 에필로그에 대해선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나 그렇듯 나나세가 ... ㅠ
  • 리셋⁴ 2009/07/25 20:49 # 답글

    "완전한 그림을 그려놓고 고토부키만은 떼어놓은 격이다."

    이 표현 딱 좋네요. 어째서 모두 하하호호하는 완벽한 그림에서 그녀만 그리 모진 꼴을 겪어야 했던 것일까요 ㅠㅠ

    찌질거리는 코노하 따위 포기했으니 다행이야, 더 좋은 남자 만날거야...라고 애써 생각해 봅니다.
  • 절제 2009/07/26 20:20 #

    애초에 고토부키랑 이어주지도 않았더라면 이렇게 씁쓸하진 않을텐데 말이죠 ㅠㅠ ... 읽을 땐 잘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에필로그의 고토부키도 참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대충 시간으로 때우기?! 코노하가 목도리 둘러맬 때도 참 기분이 알싸했고.. -_-; 참 애정하는 시리즈였지만 마무리를 납득하기가 힘들었나봅니다. 그래서 이 리뷰 쓸때도 왠지 말문이 막혔나봐요.
  • Tir티르 2009/08/29 17:04 # 답글

    고토부키가 무척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래도 해피엔딩에 누구나가 그릴법한 이상적 엔딩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독자에 따라서 이상적 그림의 마지막 코노하 옆에 있는 사람이 달라지겠지만 전 토오코 지지자라서)
    사실 너무나도 주변 분들이 겁을 많이 줘서 비극일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후에 이어질 단편이나 외전에서 좀더 다른 이후의 모습도 보고싶은데 작가님께서 써주실지 모르겠네요.

    뒤늦게 8권을읽고 방문하였습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트랙백 업어갑니다.^^
  • 절제 2009/08/30 17:51 #

    저는 토오코도 고토부키도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토오코와 코노하가 잘 된 것은 좋습니다만 (게다가 이 작품 처음 읽을 적부터 고토부키는 안되겠거니 싶은 오오라가 조금씩 풍기기도 했고 ㅠㅠ) 둘의 감정을 좀 더 명확히 표현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달까.. 개인적으로 6권을 읽기전까지 토오코랑 코노하는 그냥 서로를 매우 아끼는 선후배 정도로밖에 안보였거든요. 그런 점을 감안했는지 6권으로 완화하긴 했습니다만..

    엔딩은 참 좋은 해피엔딩이었어요. 모든 캐릭터들의 갈등과 상처를 하나하나 잘 봉합한 엔딩이랄까.. (물론 고토부키는 제외합니다..ㅠㅠ) 마음 졸이느라 괴로웠을 독자들에게 베풀어진 자비라고 생각합니다.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 저도 티르님 홈에 한번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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